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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초고장력 철근 판매 60만t 돌파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6-16 02:01 게재일 2014-06-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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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초고장력 철근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

현대제철은 초고장력 철근(SD500/600)의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58만9천t)에 비해 약 7% 늘어난 63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밝혔다. 사상 처음으로 60만t 이상을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SD500/600은 같은 건물을 짓더라도 철근 사용량이 절감될뿐만 아니라 공기(工期)를 단축시키는 등 경제성이 높다. 지난 2010년 26만여t에 불과했던 판매량이 불과 3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기존 SD400에 대비해 SD500/600은 강도가 20~43%가량 높으면서도 가공성과 용접성을 지닌 고성능·고기능 제품으로 같은 면적에 투입되는 철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재료비를 낮출 수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SD500/600 사용에 따른 가장 큰 장점은 친환경성”이라며 “실제 SD600을 사용해 30평형아파트 한 채를 건설할 경유 180그루의 소나무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할 CO₂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나사철근도 올해 두 배 가까운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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