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귓속에도
푸른 하늘이 있습니다
그 푸른 고요 속을
한 마리 나비가 요요히 날아갑니다
오늘도
내일도
시인이 그려내는 담백한 한 폭의 풍경 속으로 따라가다 보면 그 푸르른 고요 속으로 날아가는 나비 한 마리를 따라가다 보면 번잡하고 괴로운 이 땅의 소리들이 다 사라져버린 절대 고요와 평화의 경지에 이르게 되리라. 번잡한 생각과 고민과 어지러운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는 자유와 평화를 맛볼 수 있으리라. 오늘 하루도 저만치 날아올 나비 한 마리를 기다려본다.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