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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길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경주 쪽샘지역 보리밭 풍경 `장관`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4-05-26 00:48 게재일 2014-05-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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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주지역 중심권인 쪽샘지역이 지난 해 메밀밭에 이어 올해는 보리밭으로 변신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월성동새마을협의회 등 자생단체가 주도해 보리를 심고 땀방울로 가꾸어 놓은 쪽샘지구에는 현재 누런 보리가 끝없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한 어린이집이 이 곳에다 허수아비를 만들어 중장년층들이 동심에 젖게 하고 있다.

한 시민은 “지저분했던 곳을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들어 주어 너무 좋고, 허수아비가 참 친근하다”고 말했다.

전점득 월성동장은 “각종 쓰레기와 무분별한 경작으로 인해 사람들이 더 이상 찾지 않는 쪽샘지역을 월성동새마을협의회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 시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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