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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원전·방폐장 민간감시기구 `소통의 장` 마련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4-05-14 02:01 게재일 2014-05-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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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양남·양북서 주민설명회<BR>방사능 분석결과 등 정보 공유

【경주】 경주지역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을 감시하는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감시기구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감포, 양남, 양북지역 이장단 및 청년회를 대상으로 `2014년도 상반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감시기구의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를 전달하고, 지역의 관심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 및 관련 현안에 대한 지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지난 2013년도 월성원전 주변 지역 환경방사능 분석 결과 등 감시기구의 주요 활동, 삼중수소 영향평가 위원회 활동, 기타 월성원전 및 방폐장 관련 현안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한 참석자는 “감시기구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감시기구의 활동 및 원전 관련 현안을 지역주민과 정보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월성원전 주변지역이 타 원전 지역보다 삼중수소 농도가 높게 검출되므로 삼중수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에 대한 진행사항과 월성본부에 저장 중인 사용후 핵연료의 저장 현황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편, 감시기구는 지속적인 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해 감시기구의 활동 및 원전 현안에 관심 있는 경주지역 내 단체 또는 기관의 신청 및 접수를 받아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사항은 감시기구 홈페이지와 소식지를 통해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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