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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마이크로 그리드 사업 미래 10대 에너지기술 선정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5-13 02:01 게재일 2014-05-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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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울릉도에 대한 에너지 자립 섬 건설 계획<본지 12일자 10면>의 핵심인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사업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선도 10대 에너지 유망기술에 포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13일 서울에서 이틀 동안 개최되는 제5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CEM:Clean Energy Ministerial)에서 회원국들의 의견을 모아 10대 청정에너지 혁신기술을 최초로 선정,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건설 계획은 외부와의 연계 없이 풍력·태양광 등 지역 내 잠재된 신재생에너지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필요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을 통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마이크로그리드는 지역적 에너지공급시스템 구축으로 전력계통과 연계해 송·변전 투자비 절감, 부하 평준화,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제공된 울릉도의 신재생에너지 잠재량, 한전이 검토 중인 기본 개념과 오스트리아·일본 등의 유사 사례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10대 에너지 유망기술은 앞으로 IEA 등 국제기구와 주요국 기술 로드맵을 기준으로 하여 23개 회원국 회람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10대 에너지 유망기술은 △초고압 직류송전 △에너지 저장장치(ESS), △바이오연료 △마이크로 그리드 △탄소 포집 및 저장 △초고효율 태양광 발전,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시스템 △빅데이터 에너지관리시스템 △지열 시스템 등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앙집중형 공급원에서 분산형 전원으로의 변화, 에너지 효율 향상의 중요성, ICT와 융복합 추세 등 우리나라 상황에서 시사하는 바가 커 현재 수립하고 있는 `제3차 국가에너지기술 개발계획`에 이러한 기술적 추세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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