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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문화유적 탐방 명품길 생긴다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4-05-13 02:01 게재일 2014-05-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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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산 가는길` 이달말 완료 <BR>월정교~염불사지석탑 8㎞
▲ 경주시는 신라유적이 산재한 동남산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동남산 가는 길` 조성사업을 이달말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은 동남산 탐방로 모습.

【경주】 신라유적이 산재한 경주 동남산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동남산 가는 길 조성사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을 이달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동남산 가는 길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되는 신라 탐방길 및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3억원으로 월정교에서 불곡석불좌상, 경북산림환경연구원, 정강왕릉, 통일전 등을 거쳐 염불사지석탑까지 총 8㎞의 탐방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산의 동쪽 유적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동남산 가는 길은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전성기 시대까지의 문화유적이 분포해 있다. 하지만 수많은 문화유적이 있으나 지금까지 이동하는 구간에 보행로가 조성되어 있지 않아 탐방객은 물론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음지마을에서 탑곡마을로 가는 도로옆에는 황토포장으로 인도를 만들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고 산림환경연구원에서 통일전에 이르는 구간에도 황토포장, 데크 및 식생매트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탐방로를 조성했다.

또한 이 구간에는 정자와 벤치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조경을 식재해 볼거리를 만들었다.

정강수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동남산가는길 조성으로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됐다”며 “탐방객들이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여유있게 관람할 수 있는 특색있는 명품 탐방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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