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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찰간부 강간혐의 조사받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5-09 02:01 게재일 2014-05-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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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친구 주점서 술먹다
현직 경찰 간부가 강간 혐의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받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8일 대구지방경찰청과 경기지방경찰2청,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기지방경찰2청 소속 김모(49) 경정이 지난 6일 개인적인 일로 대구를 찾아 대구 중구의 한 호텔의 지하 바에서 친구인 주인 및 여종업원 등과 술을 마셨다는 것.

이어 친구 및 여종업원과 함께 같은 호텔에 들어가 술자리를 이어갔고 이후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맺었다가 강간 혐의로 경찰에 신고된 상태다.

당시 여종업원의 남자 친구가 직접 대구 수성경찰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 경정은 수성경찰서 조사에서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서로 마음이 맞아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여종업원의 남자 친구는 신고 당시 술에 많이 취해 오인신고를 했다는 진술을 했고 이 일과 관련해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성경찰서는 강간 또는 성매매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한 채 무혐의 의견으로 경기경찰2청에 사건을 넘긴 상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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