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무논 점파 재배법 확산<BR>노동력·생산비 절감 효과
【경주】 FTA에 대응해 쌀 생산비 및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재배기술 연시회` 가 지난 7일 외동읍 구어1리 앞들에서 열렸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날 `무논점파`재배를 희망하는 농업인과 쌀 작목회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무논 점파 연시회와 재배기술교육, 문제점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벼 무논 점파 재배기술은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농사 기술로 재배 안정성이 높고 기존 기계 이앙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32% 절감 할 수 있는 `직파기술`이다. 특히 농촌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벼 무논 점파 재배기술이 도입된 경주지역은 첫 해 15㏊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150㏊, 올해는 200㏊로 해가 거듭될수록 직파하는 논 면적이 급증하는 등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논 점파 재배법의 확대 보급을 통해 경주시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함께 품질 고급화를 추진하여 무논점파 재배면적이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