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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號, 계열사도 일단 출발은 좋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4-04-29 02:01 게재일 2014-04-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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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전체 올해 1분기 실적 다소 호전<BR>취임 후 상승곡선, 앞으로도 향상 기대

포스코를 비롯 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권오준 회장이 취임한 이후의 첫 실적에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향후 실적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한 7천3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조4천401억원으로 5.8%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 매출액은 6.6%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4.7%였다.

포스코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3천640억원, 영업이익 5천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10.8% 각각 준 것이다. 전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7.0%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그룹사 맏형격인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의 분위기도 일단 좋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2%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9천2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2억원으로 5.2% 증가했다.

포스코건설은 전분기 대비 2.2% 포인트 높은 6.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2조1천430억원,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1천410억원에 달했다.

포스코켐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233억7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1% 증가했다.

매출액은 3천351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7.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84억5천만원으로 63.5% 증가했다.

포스코ICT도 1분기 영업이익이 102억4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01% 늘었다.

매출액은 2천346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9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9억6천만원으로 99.38% 증가했다.

이밖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강판, 포스코플랜텍, 포스코엠텍 등의 계열사 실적도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파악돼 권오준號의 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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