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준 젖소는 늘어
13일 동북지방통계청의 `대구·경북지역 1/4분기 가축동항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61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9%(1만8천마리) 감소했다. (지난 3월 1일 기준)
이는 설 명절 도축증가와 지난해 경영안정대책인 감축정책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축산농가의 경제성 악화로 사육포기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돼지의 사육 마릿수는 122만9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0%(1만3천마리) 줄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9천마리(3.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요인은 돼지유행성설사병 발병이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젖소의 사육 마릿수는 최근 원유가 안정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348마리,0.9%)한 4만1천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천마리(6.1%)증가한 것이다.
한편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입식 기피가 이어져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1천210만4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만5천마리(0.2%) 감소했다. 반면, 육계 사육 마릿수는 842만8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10만7천마리(15.1%)가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만9천마리(9.5%)가 늘었다. 타지역의 AI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입식이 증가했고, 다가오는 여름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양계농가에서 마릿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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