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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대왕 신종` 본뜬 `신라대종` 제작 박차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4-04-01 02:01 게재일 2014-04-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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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조위원회 발대식… 역사도시문화관에 봉헌키로
【경주】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을 모델로 한 `신라대종`이 제작된다.

31일 경주시는 신라대종(사업비 15억) 주조위원회 위원 및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대종 주조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경주시는 한국 대표 종인 성덕대왕 신종을 모델로 하는 `신라대종`을 성공적으로 주조하고자 종 주조에 관심이 많은 각계 인사 및 관련 학계 전문가 50명으로 신라대종 주조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앞으로 경주시는 신라대종을 주조한 후 역사도시문화관 건립 부지(옛 시청 부지) 내에 170㎡(51평)의 종각을 건립하고 신라대종을 봉헌할 예정이며, 아울러 주변 정비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신라대종 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은 한국 종의 형식을 빠짐없이 갖춘 우리나라 최대의 종이다.

종명에는 성덕왕의 공덕을 기리고, 백성의 복을 빌며, 종소리로 속세의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길 기원할 뿐만 아니라 신라의 모든 백성을 결속하고자 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성덕대왕신종은 1992년 제야의 종으로 타종된 후 1996년 학술조사와 2002, 2003년 개천절 타종행사를 마지막으로 종 보존을 위해 타종이 중단돼 아쉬움이 많던 차에 이번에 새로 신라대종을 만들게 되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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