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30일 안동시 풍천면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수천만원 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A씨(38) 등 남녀 혼성 도박단 2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8일 오후 9시께 1인당 최고 50만원~70만원까지 판돈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에 사용된 화투와 현금 3천660여만 원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검거 대상자 가운데 안동지역 최대 폭력단체 `대명회` 조직원 B씨와 C씨에 대해 도박혐의 및 도박방조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이들 가운데 도박장을 개설한 A씨 등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