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27일 수천만원의 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남녀혼성도박단 26명을 검거하고 도박장을 개장한 손모(52)씨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10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1시께까지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창고 건물에서 매회 수십만원까지 돈을 걸고 속칭 `고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특히 이들은 CCTV와 감시자를 세우는 등 단속에 철저하게 대비했으며 경찰은 도박에 쓰인 현금 2천800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