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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경 등 야산서 松 절취 60대 구속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03-24 01:10 게재일 2014-03-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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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지역 한 야산에서 경찰이 A씨가 훔친 소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안동과 문경 등지에서 수령 100년이 된 소나무를 전문적으로 훔쳐온 60대가 구속됐다.

안동경찰서는 23일 안동과 문경 등지의 야산에서 시가 3천만원 상당의 소나무 2그루를 절취(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A씨(60)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초 안동시 길안면 한 야산에서 수령 100년 이상 된 소나무 1그루를 굴취해 운반하던 중 주민의 신고로 미수에 그친 데 이어 지난 19일께도 문경의 한 야산에서 소나무를 캐 운반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소나무 38그루, 활엽수 57그루 등 총 105그루의 입목을 톱으로 자르거나 부러뜨려 손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절취한 소나무의 판매처 등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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