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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객주` 청송서 재현

김종철기자
등록일 2014-03-20 02:01 게재일 2014-03-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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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옛 진보제일高서 객주문학관 준공식<BR>김주영 작가실·전시관·체험숙박실 등 갖춰
▲ 객주문학관 전경.

【청송】 한국문단의 거목인 김주영 작가의 대하소설 `객주`를 주제로 한 객주문학관이 그의 고향인 청송에 마련된다.

청송군은 오는 25일 진보면 진안리 구 진보제일고등학교 폐교부지에 건립된 객주문학관 준공식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객주문학관은 지난 2012년 12월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2만4천771㎡, 연면적 4천640㎡, 지상 3층 건물로 최근 완공됐다.

주요시설로는 소설 객주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객주전시관을 비롯해 작가실, 기획전시실, 소설도서관, 체험숙박실, 카페, 창작관 등을 갖추고 있다.

`객주`는 19세기 말 조선시대 보부상들의 길 위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 근대 역사를 기술한 최초의 역사소설로 일컬어지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김 작가는 이 작품을 지난 1979년 이후 34년동안 신문에 연재한 뒤 지난해 10권의 대하소설로 출간했다.

이번 준공식은 작가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객주문학관 잔디광장에서 이뤄지며 문학관과 객주 및 `잘가요 엄마`그림전도 둘러볼 수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객주문학관과 객주문학마을을 잇는 객주문학길이 2015년 완공되면 소설 `객주`를 사랑하는 독자들과 주민, 관광객들의 관심은 물론 주왕산, 주산지 등과 함께 청송군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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