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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김관용·권오을·박승호 3파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3-17 02:01 게재일 2014-03-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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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경북도당 공천접수 마감… 포항 예상대로 6대1 경쟁률<BR>영주 8명 격돌… 이삼걸 전 차관·김영만 전 도의원 무소속 가닥

6·4 지방선거와 관련, 15일 마감된 새누리 경북도당 공천신청 접수결과 광역단체장 3명, 기초단체장 69명(여 2명), 광역의원 108명(여 5명), 기초의원 396명(여 29명) 등 총 576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외 35명이 가접수 했으나 최종 30명이 통과됐다.

가접수 기초단체장은 경주시장 후보인 임진출 전 국회의원과 칠곡군수에 신청을 낸 배상도 전 군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광역의원 2명과, 기초의원 26명 등이다,

광역단체장은 예상대로 김관용 현 지사, 권오을 전 국회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등 3각구도가 형성됐다.

이번 공천신청접수결과 의외의 지역은 안동시장 후보로 나온 이삼걸 전 행안부 차관이 새누리 공천신청을 포기한 것. 이 전 전 행안부 차관은 현 권영세 안동시장과의 공천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생각, 무소속으로 출마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전 행안부 차관은 17일 오전 안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군위군수에 도전하는 김영만 전 도의원도 무소속으로 현 장욱군수와 일전을 겨룬다.

김영만 전 도의원은 지난 선거때 310표차이로 아깝게 져 이번에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이외 경산시장에 도전하는 황상조 전 도의원도 현 시장과 리턴매치를 치를 것으로 보여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청도도 김하수 도의원이 무소속으로 새누리당 후보와 다시 일전을 벌인다.

포항의 경우 6명이 후보신청을 한 가운데 김정재(49)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 여성으로 어떤 결과를 낼지도 관심사항이다.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몰린 영주시장의 경우도 최종적으로 누가 공천권을 따낼지 큰 관심거리.

또다른 볼거리는 단독 신청한 6개지역의 최종 공천이 어떻게 될지 여부다.

안동의 권영세, 경산의 최영조, 문경의 고윤환, 고령 곽용환, 군위 장욱, 봉화 박노욱 군수는 새누리당 단독후보로 신청된 만큼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후보가 모두 다 공천권을 따낸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현행 새누리당 당헌 당규상으로는 이들 후보자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1차 검증을 한 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면 후보자로 확정된다.

그러나 최근의 중앙당 분위기는 여성후보 할당 등 여러 기류변화가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는 것.

새누리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단독후보에 대해서는 일단은 공천권을 따내기 위한 7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면된다. 하지만 정치판은 하루하루 변하는 것인 만큼 돌발적인 변수가 있을수도 있어 최종 결정이 날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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