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 행사는 공사 측이 시도한 야간관광상품으로 보문단지 호반길을 걷는 코스다.
화려한 조명으로 둘러싸인 호반길을 따라 가족, 연인, 친구들이 서로 손을 맞잡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다. 점토블럭으로 만들어진 호반길은 아이들과 노인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잘 닦여져 있으며 달빛 아래 조명 따라 걷는 산책로는 낭만적이기 그지없다.
달빛에 물든 호반길을 눈에 가득 담고 맑은 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며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보문수상공연장에 도착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달빛에 은은하게 물든 보문호가 한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풍경에 이어 설레는 봄날의 통기타 소리가 보문호 전체에 울려 퍼지고 워터스크린을 통해 보여지는 애니매이션이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