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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파업` 주민불편 최소화

권기웅기자
등록일 2014-03-11 02:01 게재일 2014-03-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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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상주·예천 등 북부권<BR>휴진 병원에 업무개시 독려<BR>보건소 비상진료반 운영도

【안동·상주·예천】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의 `원격진료, 의료법인화 반대, 건강보험` 개혁을 주장하며 10일 일반의원 총파업을 예고하자 경북북부권 지자체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안동시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의료기관 설득과 업무개시 명령 등을 통해 진료 정상화를 독려하고 있다.

안동시내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3곳을 비롯해 15개 병원과 150여개의 의원 등 160여개에 이른다. 이중 이번 파업 참여를 예고한 병원은 치과, 한의원을 제외한 72개 일반의원이다. 그러나 실제 파업에 참여하는 일반의원은 6개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6일 안동시보건소는 일반의원 72곳을 일일이 돌며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하고 불법으로 휴진할 경우 의료법 제64조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 실시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해 당일 진료환자 추이에 따라 연장근무 계획을 마련하기도 했다.

상주시 보건소도 10일부터 비상진료대책반을 편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의료계의 진료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25개 진료기관을 통해 비상진료를 할 계획이다.

예천군은 이번 집단휴진은 병원급 이상에서는 동참하지 않는 만큼 관내 권병원과 요양병원 2곳에서는 정상진료를 실시하며, 보건소를 비롯한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도 진료 활동을 강화하는 등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대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일 오후 개원 의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하는 주민들은 전화로 진료 여부를 확인한 후 이용하고 휴진 시 병원과 보건기관을 이용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10일 휴진에 동참하는 개원 의원에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당일 오후 1시까지는 정상 진료를 실시하며 그 이후에도 대기환자가 있을 경우 연장 진료키로 하여 진료공백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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