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6일 대학생 등에게 접근해 대출자 명의를 빌려주면 수당을 주겠다고 속인 뒤 20여명으로부터 3억여원의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A씨(24·무직)를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씨(24)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 안동의 모 대학에서 3학년 C씨(22)에게 대출중개업체 직원이라며 접근해 대출자 명의를 빌려주면 수당으로 100만원을 주겠다고 속인 뒤 대출금으로 받은 1천5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대학생 16명과 군인·회사원 등 모두 23명의 명의로 3억4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