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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골라 턴 30대 구속

박동혁기자
등록일 2014-02-27 02:01 게재일 2014-02-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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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무대로 교회, 사찰 등 종교시설에 침입해 헌금 및 시주금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포항, 거제, 창원, 고양 등 전국을 돌며 종교시설을 턴 혐의(절도)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남빈동 A교회에 몰래 들어가 직접 제작한 도구를 이용, 헌금함에 들어있던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이날까지 총 32회에 걸쳐 160만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일정한 주거지 없이 여관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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