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 치료 중이던 응급환자가 악화돼 야간에 눈보라 치는 가운데 해경경비함이 출동 육지 종합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24일 새벽 4시30분께 울릉보건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응급환자 이모(78·울릉주민)를 해상 경비 중이던 제민1호(1천500t급)가 출동, 강릉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께 다발성 뇌출혈(우측상하지 마비증상) 증세를 보이며 위중한 상황에 놓였던 것. 마침 울릉도 해상에 심한 눈보라로 헬기 후송이 불가능해지자 동해해경은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보내 단정을 이용,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경비함정내 의무실에 설치된 원격 응급시스템으로 교신, 7간30분만에 무사히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