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안전불감증`
안동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작업인부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의 안전관리대책에 허점을 드러냈다.
안동시 쓰레기매립장에서 압축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압축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8시20분께 안동시 노하동 쓰레기광역매립장에서 불연성쓰레기 압축과정을 담당하던 근로자 A(67)씨가 작업도중 압축기에 끼어 사망했다.
이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경찰은 현장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최태환 안동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들은 현장관리자로부터 사고경위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과 안동시는 A씨가 작업 도중 폐기물 압축기에 빨려 들어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근무자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관리자는 “작업장 CCTV를 확인해 보니 사고는 단 10여초 만에 순간적으로 일어났다” 면서 “주변에 함께 작업하던 동료가 이를 발견하고 급히 기계를 멈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광역매립장 폐기물 선별장에서 작업하던 B(50)씨가 컨베이어벨트에 팔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동/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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