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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꽃

등록일 2014-02-17 02:01 게재일 2014-02-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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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완 하

꽃과 꽃 사이

피어나는 꽃

꽃과 꽃 사이에

새로이 몸을 내는 꽃

꽃과 꽃 사이에서 피어난

꽃 사이에서 피어나는 꽃

꽃과 꽃 사이에서 피어난

꽃 사이사이사이에서 피어나는 꽃

그대와 나 사이 꽃

꽃들은 그 자체로도 화려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꽃과 꽃 사이에서 어울려 피어날 때 더 아름답고 화려하다. 아름다운 조화를 말하고자 하는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빛깔과 향기가 각기 다른 꽃들이지만 어울려 피어있을 때 그 아름다움은 배가 되는 것이다. 모습도 생각도 정신도 각기 다른 인간들도 서로 연합하고 어울릴 때 아름다운 관계와 조화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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