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
이날 주성영 전 국회의원과 배영식 전 국회의원, 권영진 전 국회의원이 각각 회계책임자와 함께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들 3명의 예비후보자는 대구시선관위 업무가 개시되기 전부터 미리 도착해 대기하면서 누가 먼저 1번으로 등록하느냐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서로 먼저 등록하기 위한 잠깐의 신경전 끝에 결국 원칙대로 추첨으로 접수 순서를 결정하기로 하고 성명의 가나다 순으로 제비를 뽑아 접수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배영식 전 의원이 첫 번째 등록을 마쳤고 권영진·주성영 전 의원 순으로 대구시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이들은 대구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손을 맞잡고 `페어 플레이`를 다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새누리당의 대구시장 후보 선출은 완전한 `오픈 프라이머리` 수준으로 선거인단 수를 늘려야 한다”면서 “대구 혁신에 `올인`하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배영식 예비후보는 등록을 마친 뒤 앞산 충혼탑 참배에 이어 북구 칠성동 쪽방촌을 방문하는 등 민생탐방으로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주성영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대구 중구 삼덕동 KSB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유승민·조원진·김상훈·김희국·윤재옥·이한성 등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7명이 참석했고 송세달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대구시의원 16명, 택시조합관계자와 지지자 등 모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