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오미2동 정윤식 통장, 40여년간 어른공경 몸소 실천
화제의 주인공은 영천시 오미 2동 통장 정윤식(63·사진 오른쪽 첫번째)씨.
정 통장은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3㎞씩이나 떨어져 있는 3개 반 자연부락을 오토바이를 타고 칼바람을 가르며 행정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상 따뜻한 손길이 담긴 실천의 자세로 동민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가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년 차 여성 통장으로서 마을 안길 포장과 농로 길을 확·포장했고, 지난해에는 3개의 저수지 수리시설 공사까지 완료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씨는 농한기가 되면 23통내 자연부락 어르신들을 포터 짐차로 경로당에 모셔 음식을 대접하고 귀가까지 책임을 완수하고 있다.
정씨는 “소외받기 쉬운 어르신들을 항상 주위에서 돌봐주는 것이 행복하다”며 “영천 사회가 노인 공경하는 분위기인 만큼 어르신들을 위해서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거움을 주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지도자연합회 이태곤 회장은 “정씨와 같이 어른 공경의 사례가 이어지고, 동민간의 소통을 통해 화합의 기틀을 다져야 아름다운 사회가 이룩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천/정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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