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해 가두리시험장 개발용역 중간보고회 개최<BR>“어획 위주 생산구조 탈피 고부가화 모색 필요”
【울릉】 울릉군이 한국 최고의 해양수산사업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울릉도 외해 가두리 시험장개발 연구 용역을 의뢰하는 등 과학적인 기르는 어업 육성사업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최근 울릉군 회의실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노충환박사의 울릉도 외해 가두리 시험장 개발 용역 보고를 갖는 등 새로운 어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울릉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의뢰,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번에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에서 울릉도는 오징어 어획 위주의 수산물생산구조를 탈피, 울릉도의 가치(청정성과 신비성)를 반영한 지역특산 수산물 생산 및 브랜드화를 통해 가공업 및 관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외해가두리양식의 조건을 규명하고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노충환 박사는 “울릉도 외해가두리시험사업이 성공한다면 동해의 청정, 울릉도의 신비성, 대풍감의 비경 등을 어우르는 고부가 특산 수산품종 양식생산 및 수출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소득원을 개발해 어업인의 소득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울릉도에서도 맑고 깨끗하며 사계절 태풍 및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북면 현포리 웅포에 외해가두리 시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하는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만큼 울릉도 기르는 어업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수일 군수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외해 가두리사업이 꼭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웅포 해역에 적합한 외해가두리 모델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보고회가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