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1만5천명 입도… 독도방문객 등 증가 힘입어 전년비 11% 늘어
전국 섬 지방을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보합 또는 감소한 것과는 달리 울릉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민족의 섬 독도 방문객 증가 영향 등으로 인해 오히려 크게 늘었다.
12일 울릉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해 울릉도 관광객은 입도 인원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고 특히 40만명을 넘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객 수는 지난해 1~2월에는 3천521명으로 2012년 5천338명보다 1천817명이 줄었지만 이후 3월 2012년보다 600명이 증가하기 시작해 4월에는 4만8천745명이 찾아 3천500명이 증가했다.
또 지난 5월에는 관광객 7만8천814명이 찾아와 개척 이래 한 달 입도객 수 최고를 기록, 2012년 같은 기간 7만307명보다 8천500명이 증가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5월에는 하루 평균 2천600명이 넘어 울릉도 내 수용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장마 기간에도 불구하고 5만8천557명이 찾아 2012년 같은 달 5만1천309명보다 7천4명이나 증가했다.
6월은 일반적으로 준성수기이지만 5월과 8월에 이어 3번째 관광객이 많은 달로 기록됐다. 8월에는 6만6천590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달 4만6천717명보다 2만명이 넘어 지난해 증가율의 절반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는 4만614명이 찾아 2012년 5만3천967명보다 1만3천300명이 줄었다. 가을인 10월은 관광객이 계속 증가추세였지만 2013년에는 기상악화로 여객선 결항이 잦아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11월에 1만8천625명이 찾아 2012년 1만3천779명보다 5천여명이 증가했고 12월에는 2천615명이 찾아 2012년 1천571명보다 1천여명이 증가하는 등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