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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 여자친구에 앙심 차량납치 도주극 20대 검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1-13 02:01 게재일 2014-01-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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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가량 사귀다 이별 통보를 받은 데 앙심을 품고 여자친구를 차량에 납치했던 20대가 대구 도심에서 추격전을 벌인 끝에 1시간 25분여만에 검거됐다.

12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은 데 앙심을 품고 지난 10일 동구 율하동 한 주택가에서 흉기로 협박하고 나서 폭행으로 하면서 강제로 전 여자친구인 김모(23·여)씨를 자신의 차량에 납치해 달성군 논공읍 일대로 달아난 혐의(감금 등)로 김모(23)씨를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경찰의 추격을 받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대낮에 승용차를 몰고서 15분여동안 대구 도심에서 14㎞나 도주하다 붙잡혔다.

김씨는 헤어지자는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납치, 감금, 폭행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사흘전에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지난 9일 밤부터 김씨 집 주변을 배회하는 등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사건 발생 관할지인 대구 동부경찰서로 이송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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