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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관 IC `검은 일요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4-01-13 02:01 게재일 2014-01-1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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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고속도서 잇단 충돌사고<BR>하루에만 3명 사망 14명 부상

12일 하루 동안 경부고속도로 경북 칠곡군 왜관IC 부근 상·하행선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6시53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왜관IC 부근에서 승합차·트럭·도로공사 순찰차 등 차량 5대가 연속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운전기사 신모(25)씨의 2.5t 탑차가 차선을 변경하다가 2차로를 달리던 이모(59)씨의 봉고 승합차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어 2차로에 서 있던 봉고차를 뒤따라 오던 김모(43)씨의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하면서 봉고차에 타고 있던 김모(52)씨와 카니발에 탄 김씨의 딸(13)과 우모(11)양이 숨졌다.

또 사고현장을 피하려던 11.5t 카고트럭 운전기사 조모(56)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탑차와 추돌했고 뒤따르던 도로공사 렉스턴 순찰차는 봉고차와 카고트럭을 충돌하고 나서 멈춰 섰다.

이날 사고로 3명이 사망한 데 이어 카니발에 탄 또 다른 우모(4)양 등 5명이 중상을 입었고 고모(71·여)씨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아울러 하행선 사고에 앞서 이날 오전 6시41분께 상행선 왜관IC 부근에서는 승용차 2대가 추돌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관계자는“카니발 승합차에 일가족 7명이 타 사상자가 많았다”며“상행선에서 사고가 나면서 하행선으로 자동차 파편 등이 튀며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하행선 운전자들이 상행선 사고를 지켜보다가 사고가 났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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