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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원들, 시장·군수 출마선언 러시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4-01-09 02:01 게재일 2014-01-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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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각→칠곡, 장세헌→포항, 김기홍·박진현→영덕<br>박병훈→경주, 김하수→청도, 이상용→영양, 전찬걸→울진
▲ 송필각, 장세헌, 김기홍, 박진현, 박병훈, 김하수, 이상용, 전찬걸

6·4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중진 경북도의원들을 중심으로 시·군단체장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도의원들중 일찌감치 출마행보를 밝힌 이는 송필각 도의회 의장. 송 의장은 4·5·8·9대 4선도의원으로 의장까지 역임한 만큼 올해 칠곡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선거직에 나온지가 30년이 넘은만큼 이제는 고향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생각”이라며 “그동안 지역에서 닦은 표심을 바탕으로 칠곡군민을 위해 열정을 불사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3선의 김기홍(영덕)도의원과 재선의 박진현(영덕)도의원은 고향인 영덕군수에 나서기로 했다.

김기홍 도의원은 이달 말 정개특위의 결과를 본 후 2월초에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정활동을 펼친 결과 영덕군은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며,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혁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출마선언을 한 박진현 도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5%에 머물던 선호도가 11.7%로 수직상승 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있다고 판단, 지지세 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의 장세헌 도의원은 재선 도의원으로 포항시장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여론과 정치권과의 관계 등 여러정황상 상당히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최근 이강덕 전 해양경찰청장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병훈(경주)도의원은 재선으로 경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호도가 18%에 오르는 등 현장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빼면 현 시장과 비슷하다고 판단,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후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김하수(청도)도의원은 앞서 세 차례에 걸쳐 청도군수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한 것을 거울삼아 이번에는 군수를 꿰차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 2007, 08년 군수선거에서 1천표 남짓한 숫자로 아쉽게 져, 이번에는 기필코 승리하고 말겠다는 결심을 다지고 있다. 청도가 정체돼 있는 것은 창의적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번 선거에서 이 분야에 대해 집중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상용(영양)도의원은 영양군수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미 도의원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기초의원 2번, 도의원에 재선을 한 만큼 바닥민심이 자신에게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농업경영인연합회 영양지회장을 역임하는 등 농업전문가임을 군민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전찬걸(울진)의원은 울진군수에 도전한다. 재선으로 지역에서 열심히 일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선호도 23.5%로 나와 현 군수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성주군수 출마설이 나돌던 정영길 도의원은 도의회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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