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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풍어 기원” 울릉서 심해제·초매식 열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4-01-02 02:01 게재일 2014-01-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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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영 울릉경찰서장이 어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일일 경매사로 나서 낙찰 가격을 점검하고 있다.
【울릉】 2014년 갑오년(甲午年) 울릉도·독도 해상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심해제 및 초매식(初賣式)이 1일 오전 8시 울릉군내 각급기관단장 및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군 수협위판장에서 개최됐다.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성호)은 이날 최수일 울릉군수와 최병호 의장, 박도영 서장, 김칠복 교육장 및 각급기관단체장 및 어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풍어를 기원하는 심해제 및 새해 첫 오징어 경매 와 초매식을 가졌다.

매년 1월1일 열리는 초매식은 올해 잡은 첫 오징어를 경매하지만 기상악화로 어선들이 출어를 하지 못해 구랍 31일 잡은 오징어를 대상으로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경매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김성호 수협장이 첫 경매를 했고 박도영서장이 경매자로 나서 대풍호(선주 박일해)가 잡은 물오징어(23급)를 1급(20마리)으로 3만3천500원에 37번 중매인 김종하(울릉수협 중매인)씨에게 낙찰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울릉도 어민들은 물론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기상마저 악화돼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많은 기관단체장들이 초매식에 어민들을 위로했다.

김성호 울릉수협장은 “지난해에는 오징어가 늦게 잡히기 시작하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획고를 올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올해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고 일찍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의 웃는 얼굴을 봤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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