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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켜야 할 `토종 종자` 가치 알린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2-20 02:01 게재일 2013-12-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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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밤 포항MBC 창사특집 다큐 `최후의 씨앗` 방송
▲ 페루의 감자 수확 모습.

토종종자의 중요성을 다룬 포항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최후의 씨앗(연출 이명우)`이 21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1년여의 작업 끝에 완성한 것으로 미국, 일본, 페루 등 해외 현지와 국내 취재를 통해 종자 전쟁 시대를 대비해 토종 종자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사라져간 토종 종자의 유출 과정과 문제점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미래에 식량 문제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종자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기업이 생산하는 종자에 대한 특허권 보호가 강화되고 있고 다국적 종자기업의 시장지배력은 커지고 있다. 각국은 종자 특허권 확보와 기본 유전자원인 토종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필리핀 토종 바나나 재배현장.
▲ 필리핀 토종 바나나 재배현장.

한편 지난 10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수많은 토종자원들이 외국에 유출된 반면, 현재 우리 농민들이 외국 기업에게 지불하는 로열티는 엄청난 액수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농촌지역에서 토종은 급속도로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번 다큐를 연출, 기획한 이명우 포항MBC PD는“인류가 지켜야 할 최후의 씨앗인 토종 종자의 가치와 장점, 보존 노력과 유지 가능성 등을 프로그램을 통해 알리고 싶고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최후의 씨앗`의 내레이션은`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진행자인 최유라씨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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