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구미시의원 지적
구미시가 집행한 박 전 대통령 탄신 기념행사 비용은 2008년 446만원에서 2009년 6천325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뒤 2012년 7천950만원에 달했다.
또 올해도 아직 정산이 끝나지 않았으나 집행 계획액은 8천122만원에 이른다.
2008년과 올해 계획액을 비교하면 관련 예산은 최근 5년 사이 18배로 늘어난 액수다.
또 2008년 박 전 대통령 추모행사 경비로 757만원을 집행했으나 지난해는 1천877만원을 집행해 약 2.5배 늘어났다.
김수민 의원은 “탄신제든, 서거추모 비용이든, 소요되는 비용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부담보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부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도 구미시처럼 지방자치단체나 보존회가 부담하며 박 전 대통령 추모예산보다 오히려 더 많다”고 말했다.
구미/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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