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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12-17 02:01 게재일 2013-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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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실무자 일행, 울릉도 현장 찾아 계획 밝혀
▲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와 경북도 관계자들이 최수일 울릉군수와 공항 건설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울릉】 국토교통부가 독도 영토 주권 수호와 국토 균형 개발 등 해상 주권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하는 울릉도·흑산도 공항건설에 대해 안전은 물론 아름답고, 편리한 공항으로 만든다는 계획임을 밝혔다.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최근 울릉도 현장 방문에 나선 박재현 공항정책과장은 “울릉공항 건설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섬 지방에 공항을 만드는 만큼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공항 활주로 점검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보유한 비행기를 이용해 울릉도 공항건설 예정지를 점검한 결과 하늘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너무나 아름답고 세계에서도 드문 섬으로 공항건설이 울릉도 관광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 공항담당 실무자, 경상북도 관계자와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 박 과장은 당초 10일 울릉도를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5일 간 울릉도에서 묶이면서 공항 건설의 절실함을 더욱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울릉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을 자세히 둘러 봐 도움이 됐다며 울릉도 공항건설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끝나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용역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공항 건설 지역을 고시하는 등 절차를 밟은 후 착공하게 된다며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울릉도공항을 건설하는 울릉(사동)항 외곽 활주로 건설 지역 수심이 굉장히 깊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실제 측정결과 25~30m로 우려할 만큼 깊지 않아 건설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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