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실무자 일행, 울릉도 현장 찾아 계획 밝혀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최근 울릉도 현장 방문에 나선 박재현 공항정책과장은 “울릉공항 건설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섬 지방에 공항을 만드는 만큼 안전하고 아름다운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공항 활주로 점검 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보유한 비행기를 이용해 울릉도 공항건설 예정지를 점검한 결과 하늘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너무나 아름답고 세계에서도 드문 섬으로 공항건설이 울릉도 관광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국토교통부 공항담당 실무자, 경상북도 관계자와 울릉공항 건설 현장을 방문한 박 과장은 당초 10일 울릉도를 출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5일 간 울릉도에서 묶이면서 공항 건설의 절실함을 더욱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울릉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을 자세히 둘러 봐 도움이 됐다며 울릉도 공항건설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끝나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용역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공항 건설 지역을 고시하는 등 절차를 밟은 후 착공하게 된다며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울릉도공항을 건설하는 울릉(사동)항 외곽 활주로 건설 지역 수심이 굉장히 깊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실제 측정결과 25~30m로 우려할 만큼 깊지 않아 건설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