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어업인 간담회… 郡 “대책 강구, 피해 최소화 총력”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민들은 중국어선 피항 관련 문제점으로 야간 폐 어구·쓰레기 불법투기, 울릉 연· 근해 해역 불법 어로행위, 중국어선 쌍끌이 저인망에 의해 남하하는 오징어 싹쓸이 조업 등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울릉도 오징어어장에 중국 어선들이 출몰해 `쌍끌이` 조업을 강행, 어획량이 작년 대비 6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크게 줄었고, 동해 해양 생태계의 위협 및 북한 공작원의 우회 침투수단으로서 울릉도 상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관련해 대책으로 울릉 연안 해역 육상 비상근무 및 해양수산부 소속 무궁화호의 인근 수시 감시, 동해해경 피항어선 검문검색, 불법어로행위 단속 등 종합적, 체계적인 대책을 강구,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 군수는 “계속되는 중국어선 출몰에 대해 어업지도선과 독도평화호로 불법어로행위 집중 단속 계획과 해양부 및 경북도 어업지도선의 동해안 증강배치 건의 및 지역안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역 어획량 감소와 어민 생계위협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