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산시 내년예산 어떻게 되나?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12-13 02:01 게재일 2013-12-13 8면
스크랩버튼
시의회 상임위 13억 삭감안에 예결특위 조정결과 `관심`
【경산】 경산시의회가 11일부터 15일까지 2014년 세입세출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덕수)를 운영하기로 한 가운데 상임위 활동으로 조정된 세입세출예산안 결과와 어떤 차이점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경산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상임위에서 삭감된 예산이 부활하거나 예상치 못했던 예산이 삭감되는 사례가 발생했던 전례와 아울러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산시의회 행정·사회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상임위 활동을 통해 전체예산의 0.27%인 13억 8천386만원(30건)을 삭감한 조서를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겼다.

행정·사회위원회가 일반회계에서 삭감한 5억 6천만원에는 전액 삭감한 경상북도교육정보센터 도서구입비 2천만원과 무인 도서관시스템 구입 1억 3천만원이 포함되어 있다.

또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축비는 지자체가 부담해 지역학생들에게 기숙공간을 제공하는 서울 내발산동 공공기숙사 건립비용 12억원 중 2억원도 삭감했다.

일일 4천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구지하철 2호선 정평역 설치를 목적으로 예산이 수립된 무인 도서관시스템은 500여 권의 장서를 컴퓨터를 통해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어 스마트폰에 익숙한 시민과 학생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억원의 출연으로 24명의 지역학생에게 혜택이 기대되는 내발산동 공공기숙사는 20명으로 수혜폭이 줄게 되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최덕수 의원, 부위원장에 엄정애 의원, 위원에 기숙란·박두환·박형근·성기호·채정호·최상길·허순옥 의원으로 구성되었다.

경산시의 201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5천92억, 특별회계 819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73억원 증감한 총액 5천911억 규모다.

최덕수 위원장은 “2014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해 적재적소 배분과 투자사업의 타당성, 시급성,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보고 투자 우선순위를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