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대경사람들 오늘 시민회관서
<사진> 언제 철거가 될지 모르는 달동네에서 각각 다른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연극 `소문`은 고동희 작가의 희곡을 대경대학교 이병용 교수가 연출하고 장진호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극은 어느 달동네, 재개발이라는 명분으로 철거를 앞둔 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되어 그저 `귀머거리 선이`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서 임신을 했을 거라는 추측성 소문에 사회복지사인 곽 주사를 임신주동자로 몰고 가면서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또 선이의 오빠가 재개발 문제로 폭행에 연루되어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소문을 냈던 사람들이 초긴장을 하고 대처하는 내용으로 우리네 삶 속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