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웨이 야간조명,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관광객 눈길 끌어
특히 도동항 게이트웨이의 야간 조명은 주변과 어울려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새로운 쉼터까지 생겨나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도동항의 게이트웨이사업은 울릉읍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받은 국비 140억 원을 투입, 여객선 터미널을 자연친화적으로 예술적 감각과 조형미를 갖춘 초현대식으로 건설했다.
여객선 입출항 업무와 함께 3층 옥상을 환송 및 주민, 관광객 쉼터로 꾸미고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또한, 수천 년 모진 풍파를 견디어낸 기암괴석이 손에 잡힐 듯 조망하며 바다 위를 걷는 느낌이 드는 승객전용 경관인도교에도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몄다. 차량과 동선을 분리해 승객들은 고가 다리인 인도교(울릉관문교)를 통해 주변경관을 만끽하면서 시내로 진입, 이용객 편의증진에 크게 이바지하며 자연과 인간의 작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도동항 해변공원은 태양을 가리는 막구조파고라(비치파라솔형태)와 울릉군목 후박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아름다운 야간 조명까지 더해진 울릉도관문 도동항 야경은 세계 최고의 미항으로 전혀 손색이 없다.
관광객 배순식(60·경기도 고양시) 씨는 “시드니 등 세계 미항을 가 봤지만 조명이 화산섬을 비쳐 오묘한 그림을 만들어 내는 것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다”며 “울릉도는 주·야가 모두 신비롭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