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대 오늘부터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 실시
울릉도 기상대(대장 황준연)는 울릉도 겨울철 대설 및 강풍 등 위험기상에 자주 발생함에 따라 군민 행복 안전을 위한 생활밀착형 기상정보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를 9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는 울릉군, 경찰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재난발생 현장 책임자 및 실무자에게 기상실황과 기상전망을 수시로 제공해 더 큰 피해를 예방하고 자연재해 시 신속한 복구를 돕는다.
또한, 최근 울릉도 해역으로 잦은 중국어선 긴급피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관계기관과 핫라인을 구축 실시간 정보제공을 물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사전에 공지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어선이 주로 조업하는 북한해역(동해 북부해상)으로 높은 파고와 강풍이 예상될 때, 중국어선 피난 가능성, 행상전망 등 신속한 정보 전파로 관계기관의 중국어선에 대한 효율적 감시와 관리를 도울 수 있게 됐다.
울릉도, 독도를 포함한 강원도 위주로 제공됐던 중기 및 단기예보 통보문이 대구, 포항 등 대구·경북지역 시, 군이 포함된 통보문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울릉 군민들의 주 생활권인 포항 등 경상북도이지만 그동안 예보 구역 상 동해 중부 먼 바다에 위치한 울릉도의 지리적 특성과 강원지방기상청 소속으로 강원도 날씨가 포함돼 제공됐다.
울릉도주민들의 생활권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되고 겨울철 기상이 현장지휘용 문자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울릉도 주민들의 기상정보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