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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원 행정감사 태도 `대조`

전병휴기자
등록일 2013-12-05 02:01 게재일 2013-1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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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 송곳추궁 열정에 일부는 모르쇠 일관 무관심
【구미·고령】 구미시의회 183회 행정사무감사가 지난달 26일부터 4일까지 9일간 일정을 모두 마쳤다. 9일간 벌인 이번 행정사무감사에는 전문성을 곁들인 송곳 질문으로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한 의원이 있는가하면 감사기간중 모르쇠 등 무관심한 의원들도 있어 대조를 보였다.

김수민 의원은 “구미시가 가로수 방제에 발암성 물질이 든 1급 농약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충 잡으려다 사람 잡겠다며 생태 보존과 시민 건강권을위해 발암물질을 함유한 약품의 사용을 중단 할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구미시 관내 공원·녹지용 농약과 방역약품을 입수한 결과 발암성 물질, 어독성 1급 제품 등을 사용하고 있다며 미국 환경보호청이 규정한 발암물질인 만코제브가 함유된 다이센엠-45 사용을 중단하고 방충포 사용등 친환경농약 살포을 도입 할것”을 주장했다.

윤영철 의원은 “1989년 개장한 선산 골프장은 사유지보다 국유지(68%)가 많은데 사용료가 징수가 너무적다며 이는 선산골프장이 당시임야인 국공유지를 자비를 들여 체육용지로 개발했기 때문이라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특히 “선산골프장이 임대하고 있는 61%의 국공유지에 대한 임대료 수입은 10여년 동안 10억원에 불과했다면서 갑(구미시)과 을(골프장)의 관계가 뒤바뀌었다”고 질타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앞으로 행감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는 시의원들은 정당과 국회의원들도 공천하는게 문제고 이를 수수방관하는 지역 주민들 의식도 문제라며 앞으로 시민들도 의정 감시단을 구성해 다음 선거에서 물갈이 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한편 고령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3일 오전 2013년행정사무감사 강평을 행감특위장에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강평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된 2013년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의결에 앞서 개괄적으로 분석·평가한 것이다.

성목용 위원장은 “업무추진에 있어 능동적인 자세와 세심한 주의를 통해 주민 불편을 방지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히며, 신중한 자세와 미래 지향적인 사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과감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예산절감과 편성예산의 미집행 등 몇몇 사업들은 계속해 고민해야 하는 과제로 남아있으며, 추진실적의 계량화가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특히 신선농산물수출입경재력제고사업의 연속지원과 농촌체험특구의 영농손실 과다보상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사업과정에서의 골재장 발견을 통한 30억 원대의 수익으로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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