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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주민, 1천200원으로 구석구석 간다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12-03 02:01 게재일 2013-12-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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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 정착… 원거리 주민 교통비 크게 줄어 호응
【청도】 지난달부터 실시된 청도군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일요금제는 경제적인 부담 해소 및 주민편익 증대,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버스이용거리에 따라 달리하던 구간요금제(최대 4천100원)가 단일요금제로 시행됨으로써 청도군내에서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경우 거리에 관계없이 일반 1천200원, 중·고등학생 900원, 초등학생은 600원의 요금만 내면 군내 어디든 이용이 가능해졌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원거리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비가 하루 최대 5천800원 절약되는 등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단일요금제의 다른 효과는 기사와 승객간의 요금에 따른 마찰도 줄어 운전기사들도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전운행 및 고객서비스 향상, 운행시간 단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단일요금제 시행전에는 원거리에 사는 어르신들의 경우 왕복 교통비 부담으로 병원 이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단일요금제 시행은 노인, 학생 등 교통약자들의 부담 감소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요금에 대한 시비도 없어졌으며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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