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오전 2시13분께 수성구 한 아파트 1층 현관 지붕에서 여교사 이모(3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녀 셋을 둔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줄곧 육아휴직 중인 상태로 내년 3월 복직을 앞두고 있었다.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CCTV확인 결과 이씨가 아파트 15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확인됐고 `평소 우울증과 학교 복직문제로 고민했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50분께 수성구 신천교 아래 하천에서 김모(55·여)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하천 주변 둔치에는 숨진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과 신발이 발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