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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 한국 최초 지질공원 인증 `눈앞`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3-11-28 02:01 게재일 2013-1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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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등 인증조건 충족 노력… 준비 착착
▲ 지질공원 학포해안 설명 안내판.

【울릉】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 최초의 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전망이다.

울릉도와 독도는 지난해 12월27일 전국에서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지만 인증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단서 조건이 있었다.

울릉도·독도지질공원은 127.9㎡(육상 72.8㎡, 해상55.1㎡)에 울릉도 봉래폭포, 저동해안산책로 등 19개소, 독도 숫돌 바위, 독립문바위, 삼형제 굴바위, 천장굴 4개소 등 모두 23개소를 지정했다.

당시 지질공원 인증 단서 조건으로 지질공원 관리 전담기구 개편·운영, 지질명소 보호 방안 마련 등 관리 조례 공포·시행, 지질관광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질공원 탐방객센터 및 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등이다. 또 지질공원 홍보 및 마케팅 전략, 지역주민 및 업체와의 협력사업 확대, 지질공원 운영 세부관리계획 마련 등 7가지다. 이에 따라 울릉군은 환경산림과에 환경지질 담당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해설사 15명을 양성한데 이어 내년에 10명을 추가로 교육을 시켜 도동, 저동 산책로, 관음도, 황토굴, 봉래폭포 등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질공원 19개소에 63개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운수 업체, 3개 마을 협약체결, 지질해설자료, 관광안내홍보물, 관광코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인증조건 충족에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 15~16일 정연만환경부차관 등 환경부관계관, 지질공원 위원 14명이 울릉도를 방문 현장점검에서 같이 지정된 제주도보다는 지질공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준비가 잘돼있다는 평가를 했다.

울릉군은 28일 환경부를 방문 울릉도·독도지질공원 인증조건 충족에 대한 자료제출 및 설명을 통해 울릉도·독도가 공식적으로 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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