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13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고로에서 독성고압가스인 고로가스(BFG)가 유출됐다.
현대제철은 이 사고로 배관보강공사 중이던 양모씨가 가스중독으로 숨지고 근로자 8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현대제철 내 현대그린파워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에 전기를 공급하는 별도 법인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 당시 3명의 직원이 컨테이너 박스 형식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공급배관공사 중이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