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산·청도 내년 예산 증액 편성

이승택기자
등록일 2013-11-26 02:01 게재일 2013-11-26 8면
스크랩버튼
불요불급 사업·경상비 축소, 서민생활안정·지역균형 발전사업 역점
▲ 최영조 경산시장,이중근 청도군수
【경산·청도】 경산시는 민생안정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중점을 둔 2014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5천92억원과 특별회계 819억원 등 총규모 5천911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13년 당초예산 5천438억원보다 473억원(8.7%)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7.2%(342억원), 특별회계 19.1%(131억원)가 증가했다.

□ 경산시 473억 늘어나

예산이 증가한 주요인은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기초노령연금 108억원(175→283), 영유아보육료 37억원(184→221), 만 3~5세 누리과정 39억원(42→81) 등 국·도비보조금이 증가했으며 특히, 국책사업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조성 사업에 도비 93억원이 신규로 보조됐기 때문이다.

내년 예산 총규모가 8.7% 늘었지만,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비 매칭부담과 법정·의무적 경비부담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재정부담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해 사무관리비, 여비, 행사·축제성 경비, 홍보성 경비 등을 10~30% 감액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시책별 중점투자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등교육에 106억원 △힘차게 도약하는 지역경제 772억원 △따뜻이 감싸주는 희망복지 2천62억원 △품격이 묻어나는 문화관광 240억원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시정에 908억원을 배분했다.

2014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최영조 경산시장은 “국·도비보조금 매칭부담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의 세출 구조를 조정해 투명하고 건전한 예산편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 청도군 올해보다 103억 증가

청도군도 내년도 본예산을 일반회계 2천953억원, 특별회계 184억원으로 총 3천137억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청도군의회에 제출했다.

2013년도 본예산 3천034억원 보다 103억원 증가한 규모다.

세입예산은 △지방세수입이 143억원(4.5%), △세외수입 73억원(2.3%), △지방교부세1천433억원(45.7%), △조정교부금 및 재정보전금 43억원(1.4%) △국·도비보조금1천228억원(39.2%),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217억원(6.9%)으로 편성했다.

내년도 주요 투자 사업은 △운문댐 물 공급 확대사업과 수질개선사업에 202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및 청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에 205억원,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 129억원, △한국코미디창작촌 조성사업 70억원, △청도읍성 보수복원사업 19억원, △기초노령연금 등 노인복지사업 192억원, △노후수리시설 정비 등 23억원, △풍각·금천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35억원 등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불요불급한 사업과 경상비는 과감하게 줄이고, 서민생활안정과 문화관광 인프라구축, 안전한 청도 구현을 위한 재해예방사업, 지역특산물 고부가치 산업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SOC사업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