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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개발공사 신도청 이전 안돼”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3-11-21 02:01 게재일 2013-1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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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산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서 반대성명서 발표 등 거센 반발
▲ 제161회 경산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상북도개발공사 신도시 이전 반대를 대표 발의한 박형근 의원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경산】 경산시의회(의장 허개열)는 20일 제16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형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개발공사 도청이전 신도시 이전에 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 발표배경은 경산시에 본사를 둔 경북개발공사가 도청이전 신도시로 이전 하려는 경북도의 움직임에 따라 지방화 시대 역행과 경산시 발전, 경북도의 지역균형 발전 저해 등이 이유다. 이번 경산시의회의 경북도 산하기관의 신도시 이전반대는 도 산하기관의 신도시 쏠림현상을 반대하는 타 자치단체와의 연대 움직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산시의회는 신 도청시대 개막 공약실천을 위해 다수의 경상북도 산하 행정기관을 신도시로 집중화하는 것은 지역균형 발전의 의지가 없고 경북개발공사가 동남권 개발에 이바지한 점이 간과됐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산하기관을 현재의 위치에 두고 지역특색과 개발잠재력을 고려해 분산배치 할 것과 행정기관의 신도시 집중화 철회, 경북개발공사의 경산시 존치를 주장했다.

경산시의회는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경상북도지사와 경북개발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전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이전이 예상되는 도 산하 기관 소재 자치단체 및 동남권역과 연대를 모색해 이전반대 범시민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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