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서 반대성명서 발표 등 거센 반발
이날 성명 발표배경은 경산시에 본사를 둔 경북개발공사가 도청이전 신도시로 이전 하려는 경북도의 움직임에 따라 지방화 시대 역행과 경산시 발전, 경북도의 지역균형 발전 저해 등이 이유다. 이번 경산시의회의 경북도 산하기관의 신도시 이전반대는 도 산하기관의 신도시 쏠림현상을 반대하는 타 자치단체와의 연대 움직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산시의회는 신 도청시대 개막 공약실천을 위해 다수의 경상북도 산하 행정기관을 신도시로 집중화하는 것은 지역균형 발전의 의지가 없고 경북개발공사가 동남권 개발에 이바지한 점이 간과됐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지역균형개발을 위해 산하기관을 현재의 위치에 두고 지역특색과 개발잠재력을 고려해 분산배치 할 것과 행정기관의 신도시 집중화 철회, 경북개발공사의 경산시 존치를 주장했다.
경산시의회는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경상북도지사와 경북개발공사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전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 등과 이전이 예상되는 도 산하 기관 소재 자치단체 및 동남권역과 연대를 모색해 이전반대 범시민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