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는 지난 11일 첫눈이 먼 산에 5~10cm가 내린 가운데 12일 오전까지 날씨가 추워 눈이 나무에 얼어 붙는 상고대 현상으로 멋진 겨울 풍경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발 400~500m까지 내려온 울릉도 단풍이 높은 산의 눈과 상고대와 절묘한 층을 이루면서 아름다운 자연의 멋진 이벤트를 연출하고 있다.
울릉도 기상대에 따르면 기상관측소(해발 200m)의 지난 11일 아침 최저 기온이 3.1℃, 낮 최고기온이 4.3℃에 머물러 해발 900m가 넘는 높은 산에는 영하로 떨어져 상고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상고대는 겨울철 날씨가 맑은 밤에 기온이 0도 이하일 때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승화 차가워진 물체에 붙는 현상이며 나무서리, 상고대라고 한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