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여 명이 사는 울릉군은 전국 기초단체 중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이지만 호박엿부터 삼나물(눈개승마), 참고비, 부지갱이까지 모두 4개가 1차에서 선정한 100대 특산물에 포함됐다.
특히 평가에서 울릉도에서 자라는 삼 나물과 참고비는 특이성과 맛이 합쳐져 이를 찾는 미식가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정과정에서 다소 생소해 보이는 울릉산나물 셋 모두 물량이 동 날 정도로 미식가들에게 소문난 산나물이라고 호평했다.
울릉도는 섬 특유의 지질과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따뜻한 해양성 기후 덕에 맛과 질이 우수하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산나물에 병충해가 거의 없고, 독성도 없어 약초로 불릴 정도로 몸에 좋다.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나물이란 점도 한몫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