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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강석경·시인 유안진`2013년 동리목월문학상` 수상 영예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3-11-07 02:01 게재일 2013-11-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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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강석경, 시인 유안진
경주시와 동리·목월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는 `제16회 동리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강석경(63)씨, `제6회 목월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유안진(72)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문학상 수상작은 강씨의 장편소설 `신성한 봄`과 유씨의 시집 `걸어서 에덴까지`이다.

심사위원회는 소설 `신성한 봄`은 “8년여 만에 발표된 이 작품은 범세계적인 관점으로 작가 특유의 문학관이 농밀하게 익어 있는 소설로 끝내 자신의 상처로 귀환하는 예술과 사랑과 철학과 신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기행체 작품”라고 평가했다.

또 시집 `걸어서 에덴까지`는 “시인의 나이에 비해 모험성이나 혁신성이 뛰어나고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통적인 서정미를 놓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평가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소설가 김동리(1913~1995) 선생과 시인 박목월(1916~1978)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동리목월문학상은 지난 2010년부터 우리나라 문학상 중 최대 액수인 1억4천만원(시, 소설 각 7천만원)의 상금을 준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시가 주최하고 (사)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효선)에서 협찬한다.

수상자는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과 소설가가 2011년 7월부터 올해 6월말 사이에 출간한 단행본 중 예심을 거쳐 올라온 15권의 시집과 장편소설 12권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13편을 대상으로 본심 심사위원들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시상식은 12월6일 오후 6시 The-K 경주호텔에서 열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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