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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십시일반` 장학금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11-06 02:01 게재일 2013-11-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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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직원과 함께 모은 기금으로 210명에 2억1천만원 지급
【경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가족들의 제자사랑이 남다르다.

경주캠퍼스는 지난 4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학교사랑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이계영 총장, 김종형 총동창회 직할경주동창회장, 윤영해 불교문화대학장을 비롯한 각 대학장과 학과 주임교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 210명과 교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교사랑장학금은 동국대가 지난 1월부터 모금한 학교사랑발전기금 중 학과교수들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학생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각 학과교수회의를 통해 장학생 210명을 선발하여 1인당 100만 원씩 총 2억 1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계영 총장은 “동국대는 1906년 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불교선각자들이 교육구국의 신념으로 세운 대학”이라며 “오늘 경주캠퍼스가 지급하는 이 장학금도 어려운 시기에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교수, 직원들이 동국인이라는 한 마음으로 기부한 뜻 깊은 기금이다”고 말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와 직원들은 학교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사랑발전기금 조성을 시작해서 2012학년도 성과급의 50%와 2013년도 총급여액의 2~5%를 자율적으로 기부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9억원이 넘는 학교사랑발전기금을 모금했으며, 학교에서 교비를 함께 적립하여 총 17억 5천만원의 학교사랑발전기금을 조성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교사랑발전기금 중 약 13억 7천만원을 이번 학교사랑장학금, 재학생들의 취업컨설팅 지원과 농어업인자녀 장학금, 국제화역량제고를 위한 글로벌리더 장학금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최근 발표된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 전국 10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높은 장학금 지급률을 자랑하고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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